[에너지신문] 결제 전문기업 스마트로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타디스테크놀로지와 협력, 전기차 전용 스마트 결제기 ‘터치앤페이(Touch&Pay)’를 출시했다.

지난해 스마트로가 타디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선보였던 ‘오픈형 스마트 충전기’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터치앤페이’는 전기차 충전 결제에 적합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충전기 내부에 설치 가능한 충전기 일체형으로 구현하여 방수, 방진 기능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용이성을 높였다. 또한 결제 수단 다양화와 사용자 편의성 강화, 충전기 기능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터치앤페이’는 컨택리스(Contactless) NFC 카드와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를 지원하며, 고객은 카드 또는 휴대폰을 충전 단말기에 단순히 터치하는 것만으로 결제와 충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또한 NFC 사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QR 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회원카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전기차 이용자들은 할인단가 적용을 위해 충전사업자별 가입 및 결제 카드 등록을 반복해야 했고, 여러 충전사업자별 RF카드를 소지해야 했다.

또한 충전사업자들은 회원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 운영, 사업자별 충전 금액의 로밍 정산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터치앤페이를 통해 기존 충전 인프라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전기차 이용자들이 회원카드 없이 신용카드만으로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어 결제 편의성은 물론 보안성,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권 타디스테크놀로지 대표는 “터치앤페이는 ‘간편한 충전, 간편한 결제’라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개발된 컨택리스 스마트 결제기”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충전 인프라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길동 스마트로 대표는 “초기 사업자 중심의 RF카드에서 이용자 중심의 신용카드로 결제 프로세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전기차 충전을 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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